[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 일정을 협의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냐’는 물음에 “쌍방 간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태로는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며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서 어떤 형태로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면조사 일정에 대해 “어떤 형태든 (박 대통령 측과) 접촉하거나 협의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와과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지난 9일 박 대통령을 청와대 위민관에서 대면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조사 일정이 보도되자 박 대통령 측에서 반발하며 이를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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