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가수 김정연 "결혼 직후 남편 사업 곤두박질… 부모와 의절"

'인간극장' 가수 김정연 "결혼 직후 남편 사업 곤두박질… 부모와 의절"

가수 김정연 "결혼 직후 남편 사업 곤두박질"

기사승인 2017-02-15 08:24:09 업데이트 2017-02-15 09:24:32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김정연이 남편과의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가수 김정연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김정연은 부모님이 남편과의 결혼을 반대해 부모님과 5년 동안 의절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김정연의 어머니는 남편이 기획한 무대에 오른 김정연을 응원하러 방문했다. 

김정연 어머니 조행자 씨는 손자 태현 군이 태어났을 당시 딸과 만나지 않았으며"돌이켜 보니 그게 가장 큰 상처가 됐다"고 밝혔다. 조행자 씨는 "꼭 누구를 지목해서 이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것보다는 (사위)조건이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에 안 들었다"며 "내 딸을 과대평가하는게 아니라, 조금 맞지 않아 반대를 했었다"고 말했다.

김정연의 남편은 결혼 후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김정연은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바닥을 쳤다.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다. 자존심이 상했다. '나 신용불량자 됐어'라고 어떻게 이야기하냐. 혼자 가슴앓이를 했다. 엄마가 알면 마음이 아플까봐 말을 못했다. 그러다보니 엄마랑 전화도 자꾸 안 하게 되고 웃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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