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전 이사장, K스포츠재단 전체 임직원 고소 “불법으로 재단 장악”

정동춘 전 이사장, K스포츠재단 전체 임직원 고소 “불법으로 재단 장악”

기사승인 2017-02-17 16:49:53 업데이트 2017-02-17 16:50:1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직원들이 불법으로 재단을 장악했다”며 재단 임직원 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전 이사장은 최근 김필승 이사와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K스포츠재단 임직원 8명을 업무방해 등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이사장은 고소장에 ‘직원들이 지난달 13일부터 재단사무실을 점거, 자신과 본부장 2명의 출근을 막았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재단 직원들이 자신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재단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단 직원들은 “정 전 이사장은 이사회 절차를 통해 지난달 12일 이사장 임기가 만료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달 5일 이사회를 개최, 정 전 이사장을 해임했다. 정 전 이사장은 “해임 절차가 올바르지 않았다”며 K스포츠재단 이사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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