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선진료 수사 발표 때 ‘세월호 7시간 행적’ 포함할 것”

특검 “비선진료 수사 발표 때 ‘세월호 7시간 행적’ 포함할 것”

기사승인 2017-02-21 16:26:36 업데이트 2017-02-21 20:20:1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 결과 일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직접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비선 진료’와 의료계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발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진료를 받았는지 확인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세한 부분은 추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특검팀은 비선 진료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7시간에 관한 질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청와대 간호장교를 지낸 조여옥 대위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외에도 특검은 “(최씨의 부친인) 고(故) 최태민씨 관련 ‘유사 종교’ 의혹도 배제하지 않았으나, 제한된 시간 동안 수사할 분야가 많아 실질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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