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웅환 박사 영입 “첨단 산업 혁신 역량,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될 것”

문재인, 유웅환 박사 영입 “첨단 산업 혁신 역량,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될 것”

기사승인 2017-02-23 12:39:40 업데이트 2017-02-23 14:06:4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지낸 유웅환 박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 영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유 박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는 첨단산업과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와 우리 대기업을 두루 거친 보기 드문 인재”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제 의지를 이번 영입으로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에 대한 희망이 새로운 인재를 모이게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최고의 인재와 함께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가 경험한 첨단 산업 혁신 역량은 새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박사는 지난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했다. 이후 만 35세의 나이로 인텔 수석 매니저를 맡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후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최연소 상무를 지냈다. 지난 2015년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자리를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 자동차 개발을 연구했다. 유 박사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시민권자이지만,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박사는 이날 합류 소감에 대해 “실리콘밸리는 인재영입 전쟁 중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기본”이라면서 “불필요한 잔업이나 상명하복식 기업 문화를 가진 한국의 현실을 바꿔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팀’과 함께 조국에 헌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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