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헌재서 ‘막말 논란’ 김평우 변호사 조사 착수

대한변협, 헌재서 ‘막말 논란’ 김평우 변호사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7-03-13 15:32:53 업데이트 2017-03-13 16:53:4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회장 김현)가 헌법재판소(헌재) 탄핵 심판 변론 과정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평우 변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변협은 13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김 변호사를 조사 위원회에 넘기는 안건이 의결됐다. 16명이 찬성하고. 6명 반대했다.  

변협은 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징계가 청구되면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변론을 맡았던 김 변호사는 재판부를 향해 “국회 측 수석 대리인이다. 법관이 아니다”라고 비난해 빈축을 샀다. “헌법재판관 8, 7명이 결정하면 내란으로 들어간다” “촛불과 태극기가 정면충돌해 아스팔트 길이 피와 눈물로 덮일 것”이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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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