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고심 끝에 대선 불출마 결심…대선 공정하게 관리할 것”

황교안 권한대행 “고심 끝에 대선 불출마 결심…대선 공정하게 관리할 것”

기사승인 2017-03-15 14:36:31 업데이트 2017-03-15 14:54:35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대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과제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며 위기관리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대선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소추되며 대통령의 권한과 직무를 넘겨받았다. 이후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온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의 연장 승인을 거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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