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의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시위를 벌인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검찰에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6일 오후 장 대표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달 24일 박 특검의 집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장 대표는 당시 집회에서 박 특검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고, 야구방망이를 든 채 박 특검을 겨냥해 “특검이 끝나면 ‘민간인’이다. 이 XXX은 제가 꼭 응징한다”는 등의 위협 발언을 했다.
노컷뉴스는 “박 특검의 부인이 이러한 시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혼절한 일도 있다”고 보도했다.
장 대표는 이와 함께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심리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집 주소와 자주 이용하는 미용실 등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장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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