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공식 출마 “반드시 당선되겠다…국민과 함께 미래 열 것”

안철수, 대선 공식 출마 “반드시 당선되겠다…국민과 함께 미래 열 것”

기사승인 2017-03-19 17:59:51 업데이트 2017-03-19 20:08:27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반드시 당선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는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5가지 핵심 가치를 내세웠다. 안 전 대표는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 대통령이든 재벌 회장이든 법을 어기면 처벌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더 이상 정경유착이 없도록 그 뿌리까지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빈부 격차, 남녀 격차, 세대 간의 격차, 지역 간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등 온갖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부모의 아파트 평수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의 가치를 드높이겠다. 민주주의가 위대한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라면서 “블랙리스트는 자유를 파괴했다. 다시는 이런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책임 정치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 안 전 대표는 “정치는 좋은 의도보다 좋은 결과가 중요하다. 나쁜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한다”며 “제대로 책임지지 않으면 똑같은 위기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라면서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대처한 모델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해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안 전 대표는 “5년 전 저를 불러낸 사람들은 정치를 배우라고 불러낸 것이 아니다.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낸 것이다”라면서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 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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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