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라미란 "유세 장면 찍다보니 정치인 권력욕 이해 가더라"

'특별시민' 라미란 "유세 장면 찍다보니 정치인 권력욕 이해 가더라"

기사승인 2017-03-22 12:21:1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에서 정치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라미란은 2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 제작보고회에서 "난 정치에 대해 문외한이다. 그래서 정치 영화를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미란은 자신이 맡은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 역을 연기하며 달라진 내면에 관해 "실제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신기한 것은, 유세 장면을 찍으며 시민들의 반응을 보니 진실인 것 마냥 욕심이 생기고 사명감이 생겼다"며 "이래서 정치인들이 더 많은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또 라미란은 "마치 연예인이 인기가 많아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며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끝을 알면서도 한 표라도 얻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 대권후보를 노리고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26일 개봉.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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