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한소아가 11년차 무명의 설움을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서는 가수 린이 출연해 1번 참가자를 음치로 뽑았다. 린은 "예쁘게 생긴 애들은 노래 못한다"며 “사실 빨리 가셨으면 좋겠다. 힘들어 보이셔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1번 참가자의 정체는 바로 11년차 무명 가수 한소아. 한소아는 즉석에서 린의 ‘위드 유'(With You)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한소아는 "한국에서는 OST로 데뷔했다"며 자신의 대표곡 '내 맘 훔친 너'를 소개했다. 출연자들도 '내 맘 훔친 너'를 들은 후 "이 노래는 안다"며 노래의 주인공이 한소아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한소아는 11년 동안 음원만 유명해진 자신의 처지를 토로하며 "엄마가 (내가 가수라고)말을 못한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더불어 "한참 활동하던 중국에서도 (한한령 때문에)본의 아니게 한국에 돌아오게 돼서 엄마가 속상해하셨다"는 한소아는 "엄마, 나는 가수가 맞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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