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인물은 조직폭력배(조폭)가 맞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총수는 7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전북 전주 출신이다. (해당 지역) 조폭과 굉장히 잘 안다”면서 “주 기자가 ‘조폭통신’을 돌려본 결과 조폭이 맞다고 한다. 사진 속 인물 중에는 감옥에 갔다 온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이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김 총수는 “안 후보 입장에서 함께 사진 찍은 수 많은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건 불가능”이라면서 “이 정도는 행사 관리를 잘못한 이들의 실수다. 안 후보가 뭐가 아쉬워서 조폭을 동원하느냐”고 말했다.
다만 김 총수는 “사진 속 인물 가운데 전주 시내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며 “‘차떼기 동원’ 논란이 해당 렌터카 업체와 연관돼 있으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에 참석한 안 후보가 조폭 또는 조폭과 연관 있는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김호탑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은 6일 SNS를 통해 “당시 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조직폭력배가 아닌 JC 회원”이라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의 터무니없는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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