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고부가가치 품종인 전복과 해삼, 볼락 등 10개 품종 320만 마리의 어린종자를 생산해 방류한다.
어업 환경변화 대응과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다.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등 가자미류와 쥐노래미는 지난 1월부터 채란해 부화된 치어가 4월 현재까지 잘 성장하고 있다.
또 육상양식의 주 대상품종인 강도다리를 대체할 쥐노래미 시험양식과 줄가자미, 가리비, 대문어 등 7개 품종의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에 집중한다.
올해 연구소는 마을 어촌계의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성 품종 대량방류 사업으로 전복, 해삼, 개량조개 등 건강한 종자 140만마리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또 침체된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동해안 양식 대상종을 개발한다.
동해안 어류 양식업은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에 편중돼 있어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해 쥐노래미 시험양식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품종의 대량 종자생산 기술개발과 양식 대체품종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 가자미류의 대량 종자생산과 자원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다리,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등 가자미류 종자 100만마리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이시가리로 잘 알려진 동해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와 미역국으로 끓여 먹이면 맛이 일품인 찰가자미 등의 종자생산을 시도한다.
지난해 완공된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에서는 청정 저층해수(수심 37m)를 이용해 대게, 새우류, 대문어, 동해안 볼락류 등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동해안 특산품종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허필중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해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어업인의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산인을 위한 새로운 실용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등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 자원회복, 종 보존 등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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