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의 환자증가에 대비해 어린이 예방접종 완료 및 단체생활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17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한다.
질본에 따르면 최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봄철 유행 시기에 접어들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수두와 MMR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줄 것과, 인터넷을 통해 영유아 예방접종기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빠트린 접종이 있다면 꼭 완료해줄 것을 질본은 권고했다.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질본은 “의료기관에서도 내원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시기가 도래하거나 예방접종이 누락되었다면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며,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서의 감염병 예방 및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지키기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하지 않기 등이 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