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유명 주말 음악 예능 PD, 클럽서 성추행으로 경찰 입건

지상파 유명 주말 음악 예능 PD, 클럽서 성추행으로 경찰 입건

기사승인 2017-04-18 09:16:11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지상파 방송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PD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지상파 방송 PD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지상파 방송의 인기 주말 음악 예능 프로그램 조연출을 맡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복도를 지나가던 여성 2명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다.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사과를 하기는커녕 모욕적인 발언을 해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여성들을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으나 세 사람이 술에 취해 진술이 어려운 점을 이유로 일단 귀가 조치시켰다. 당시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뒤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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