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고록 논란’ 송민순 전 장관 고발사건 수사 착수

검찰, ‘회고록 논란’ 송민순 전 장관 고발사건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7-04-25 14:17:12 업데이트 2017-04-25 14:17:1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검찰이 ‘회고록 논란’으로 고발된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송 전 장관에 대한 고발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4일 송 전 장관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고발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회고록을 통해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의견을 물은 뒤 기권을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송 전 장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송 전 장관이 주장한 내용의 사실 여부 확인에 주력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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