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세월호 선체 우현 3~4층 객실 내부에 대한 수색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은 26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상부에서 내려가 3~4층 객실에 진입했다”며 “우현 쪽에서 가장 많이 진입한 곳은 3~4m가량 된다. 4층에서 많이 진입했고 3층은 다소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구역에서) 뼛조각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9명은 이날 수색을 시작한 세월호 3~4층 객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6명은 세월호 4층 객실, 일반인 승객 3명은 3층 객실을 이용했다.
수색 일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과장은 “객실 수색은 3개월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물구역 작업은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3개월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층 객실 진입로 확보를 위한 전시실 절단 계획은 다음 주쯤 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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