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기득권 눈치 보는 문재인, 너무 약해…개혁은 왼편에서부터 시작돼”

심상정 “기득권 눈치 보는 문재인, 너무 약해…개혁은 왼편에서부터 시작돼”

기사승인 2017-05-04 00:10:00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너무 약하다”며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 유세에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고 하는데 문 후보는 너무 약하다. 지난 60년 체제를 바꾸는 대전환기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재벌·기득권층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며 “묻지마 정권교체로는 현상유지 정치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 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구도가 되면 개혁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라며 “문 후보 대 안 후보는 하나마나 한 구도로 현상유지도 안 되는 정치다. (두 후보 간의) 정체성에 어떤 차이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문 후보대 오른쪽(보수) 후보로만 생각들 하는데 바꿔야 한다”며 “왼편에 있는 심상정으로부터 개혁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홍 후보를 잡고 올라가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저와 문 후보의 구도를 생각하면 저 가슴 밑에서 뜨거운 감동이 올라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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