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40대 정비사 1명 숨져

삼척서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40대 정비사 1명 숨져

기사승인 2017-05-08 13:59:16 업데이트 2017-05-08 15:34:38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강원 삼척 산불을 진화하던 소방헬기 1대가 고압선에 걸려 비상 착륙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정비사 1명이 숨졌다.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 1대가 8일 오전 11시46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 농공단지 인근 하천변에 비상 착륙했다. 해당 헬기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 정비사 등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중 정비사 조모(4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헬기는 산불 진화를 하던 중 고압선에 걸려 비상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동체가 일부 파손됐다. 

산림청은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사고 수습에 착수했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 중 같은 기종에 대해 안전 착륙지시를 내렸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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