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유세현장서 흉기 소지 50대女 체포…경찰 조사 중

홍준표 대구 유세현장서 흉기 소지 50대女 체포…경찰 조사 중

기사승인 2017-05-08 18:18:52 업데이트 2017-05-08 18:18:57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접근하려던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열린 홍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A(55·여)씨와 그의 딸 B(29)씨가 무대 쪽으로 다가갔다.

당시 A씨는 손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대책위원회 여성본부 자문위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피켓을 들고 있었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홍 후보 지지자들이 그의 접근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소지했던 흉기 1개가 바닥에 떨어지며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 흉기에 대해서는 "어제 제사에서 사용하던 것을 가방에 넣어둔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홍 후보에게 억울한 일을 호소하려 했을 뿐 해를 가하려 한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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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