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文 대통령 공공일자리 공약 추진에 난색…“추경은 곤란”

조배숙, 文 대통령 공공일자리 공약 추진에 난색…“추경은 곤란”

기사승인 2017-05-15 13:42:09 업데이트 2017-06-07 16:18:45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원회(정책위) 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조 의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인식에는 동의하지만 세금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쉬운 방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숫자를 채우기 위한 추경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선 당시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자리 추경을 공식화했다.

조 의장은 문 대통령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지속성과 확장성이 없다”며 “국민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는 기업이 시장에서 만들어야 지속성과 확장성을 가진다”며 “따라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민간의 고용촉진과 연계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일자리의 질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다만 국민의 혈세가 소기의 목적대로 쓰이는지에도 감시를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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