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는 23일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22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인 권양숙 여사와 문 대통령 내외와 여·야 지도부 및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여권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주·전해철·양향자·임대윤·심기준·김병관·이형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60여 명이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도 추모 행렬에 참여한다.
야권에서는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추도식에 함께 할 방침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날 공식 추도사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낭독하며, 대통령의 집 안내 해설 자원봉사자 2명이 시민 추도사를 읽는다. 가수 한동준씨와 우리나라의 추모공연도 있다. 참석자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순서도 마련돼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추도식 당일 많은 시민이 몰릴 것이 예상된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셔틀버스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과 봉하삼거리, 성원공업사 등 3곳에서 운행된다. 진영공설운동장에서 봉하마을을 오가는 버스의 요금은 왕복 1000원이며, 나머지 2곳에서의 셔틀버스 요금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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