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소연 이화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1부에서는 ▲중간엽 줄기 세포를 이용한 피부 염증 완화 전략(조경아 이화여대 미생물학과 교수) ▲신경근 재생에 대한 편도 줄기세포의 잠재성(박세영 이화여대 생화학과 교수) ▲부갑상선저하증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김한수 이화의대 교수) ▲새로운 중간엽 줄기세포 원천으로서의 편도 줄기세포(이병주 부산의대 교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재생 의학의 진보, 도전, 그리고 미래 전망(제임스 유 웨이크 포레스트의대 교수) ▲지방 줄기세포 특성 및 임상 적용(이종원 가톨릭의대 교수) ▲한국 첨단 재생의료 : 희망, 우려 & 극복 전략(박소라 인하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조인호 이화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은 “현재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는 상당한 지식과 기술이 축적되어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런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있게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은영민 교수 “가와사키병, 심장 근육도 망가뜨린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와사키 병 진단 및 치료에서 혈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심근 변형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가와사키 병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은 고열을 비롯한 특징적인 몇 가지의 증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혈액 및 심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상동맥 혈관 평가를 시행한다.
은영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심근 변형을 관찰하면 증상이 모호한 비전형성 가와사키 병의 진단에 활용할 수 있고, 치료에 있어서도 관상동맥, 판막, 심장 근육 등 심장 기능 전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은영민 교수 연구팀은 12개월 미만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 환아 25명을 대상으로 정밀 심초음파 심근 변형 측정을 통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심근층별로 살펴봤다. 그 결과, 같은 나이 정상아에 비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유의미하게 감소되어 있었으며 특히 심근 안쪽 층의 움직임이 더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 교수는 “영유아의 경우 관상동맥의 염증에 의해 심근이 더 민감하게 반응해 정상아의 경우 보다 심근 움직임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상동맥 병변 평가뿐만 아니라 심근 변형에 대한 평가를 함께 시행한다면, 고열 이외의 임상 양상이 모호한 비전형 가와사키 병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이후 합병증, 향후 후유증 예방 및 환아의 건강한 성장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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