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0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를 주제로 오는 2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기기의 날’은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2003.5.29.)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됐으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1부 기념식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2부 세미나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은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을 선도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성메디칼의 송인금 대표이사에게 훈장이 수여되며, 의료기기 산업 진흥과 인재 육성에 기여한 연세대학교 윤영로 교수 등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45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이어 2부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국제표준기준(ISO) 개정사항 설명 ▲‘17년 의료기기 정책 및 제도 등을 내용으로 식약처와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의료기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 첨단‧IT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가 개발됨에 따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6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수출 실적도 지난 5년간 연평균 10.3%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도 7만8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0%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제품 개발 초기부터 허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기술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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