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31일 2일간 경주 The-K호텔에서 ‘2017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스타트(Dream-Start)’는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12세 이하 아동에게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갖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보고대회는 매년 시·군·구 대상으로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표창해 드림스타트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업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장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년간 사업운영에 대한 전문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18개 시·군에 대통령·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시·도지사가 추천한 25명의 종사자에게도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는 울산 울주군이 선정돼 이번 사업보고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울주군은 거주지 간격이 먼 농산어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드림스타트를 3개 거점에 분할 운영, 군지역 평균의 3배인 9명의 사례관리사를 균형 배치하는 등 촘촘한 서비스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와 강원도 화천군이 국무총리 표창을, 경기도 안산시·전남 영암군을 비롯한 15개 시·군과 25명의 사례관리사·공무원 종사자들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한편, 정성어린 봉사와 후원 등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에 공헌한 의왕시약사회(경기 의왕), 영등한방병원(전북 익산), 이미영 씨(경남 거창) 등 단체 및 개인이 보건복지부장관 감사패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드림스타트 10주년을 맞아 700여 종사자가 참여하며, 10주년 기념 영상, 아동합창단 초청공연, 아동·부모·종사자가 전하는 동행스토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는 2007년 16개 시군구에서 출발해 2015년 전국 229개 시군구에 사업 확대가 완료됐고, 기초수급·차상위·한부모·학대피해 아동 등 13만4000여명(8만6000가구)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려움에 있는 아동들에게 우리 모두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드림스타트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적의 서비스 연계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