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장성에 우박 떨어져…차량·농작물 피해 속출

전남 담양·장성에 우박 떨어져…차량·농작물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17-06-01 10:43:29 업데이트 2017-06-01 10:43:38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전남 담양과 장성, 곡성 등 일부 지역에 대형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등의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5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담양군 금성면과 용면 일대에 지름 5~10㎝의 우박이 떨어졌다. 

우박으로 인해 차량의 유리창 등이 파손됐고, 농경지의 작물과 재배시설, 축사 등이 피해를 입었다. 

곡성 겸면과 오산면, 옥과면, 삼기면 등에서는 사과, 배, 매실 등 유실수 357㏊와 옥수수,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24㏊가 피해를 입었다. 장성 북위면에서도 사과, 오디 등 농작물 66㏊가 피해를 봤다. 

함께 내린 비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곳도 있었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벼 침수 피해도 50㏊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쏟아진 우박은 상·하층 간 기온 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대류 작용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