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공학관서 ‘테러 의심’ 상자 폭발…교수 1명 부상·특공대 투입돼

연세대 공학관서 ‘테러 의심’ 상자 폭발…교수 1명 부상·특공대 투입돼

기사승인 2017-06-13 10:14:37 업데이트 2017-06-13 10:14:4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실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40분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사제 폭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김 교수는 손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었다. 연구실로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도 “택배를 열자 갑자기 폭발했다.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불특정인을 겨냥한 테러인지, 원한관계에 따른 범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연세대 인근에 무장한 경찰특공대를 투입, 추가 사고 대비 태세에 나섰다. 특공대와 폭발물분석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등 70여명이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