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남원시의 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공개사과 및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현재 남원시 광치동 광석마을에는 지난 2014년 남원시가 체결한 MOU에 의해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고 있다"며 "화력발전소는 건립은 남원시민들을 불구덩이 속에 몰아넣는 사업이며 태생적으로 여러 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이 입을 피해가 불 보듯 뻔하지만, 시는 300억원이 넘는 대형 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어떠한 안내도 없었고 시의회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도당은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화력발전소를 없애는 추세에 남원시의 행보는 시대를 역행하며 무능한 행정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공사중인 부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및 주민 밀집지역이 자리하고 있어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밖에 도당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남원시의 '밀실행정' 및 '비밀사업'은 온갖 의혹만 남기고 있다"며 "남원시는 사업을 즉각 취소하고 시민들을 기만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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