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세 번째 소환…‘이대·청담고 학사비리’ 혐의 집중 추궁

검찰, 정유라 세 번째 소환…‘이대·청담고 학사비리’ 혐의 집중 추궁

기사승인 2017-06-13 15:10:23 업데이트 2017-06-13 15:10:26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세 번째로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13일 오후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및 학사 비리, 청담고등학교 학사 비리 등과 관련해 정씨의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정씨는 전날인 12일 오전 10시30분에도 검찰에 소환돼 약 14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 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 후, 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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