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씨가 구속됐다.
박성인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허위사실을 유포,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여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문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과 관련,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조작한 파일 등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넘겨져 지난달 5일 공표됐다. 당시 발표를 맡았던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측은 “문씨의 취업 특혜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지난 26일 해당 자료가 조작된 사실을 인정,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과 공명선거추진단에서 활동했던 김인원 변호사,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등의 연루 의혹도 집중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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