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발행 사업이 재검토된다.
3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재심의 회의를 열고 박정희 기념 우표 사업을 다시 논의한다.
해당 우표 사업은 지난해 4월, 경북 구미시에서 우표 제작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해 5월 우정사업본부에서 발행을 결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디자인 도안 확정 뒤, 오는 9월 우표를 발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등 발행 사업이 반발에 직면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29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 우표 발행을 재심의해야 한다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같은 날 저녁 총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1명이 찬성, 1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해 가결됐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