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1차장에 윤대진 검사 발탁…윤석열과 ‘대윤·소윤’ 콤비

서울지검 1차장에 윤대진 검사 발탁…윤석열과 ‘대윤·소윤’ 콤비

기사승인 2017-07-05 17:27:27 업데이트 2017-07-05 17:27:3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윤대진(53·사법연수원 25기) 부산지검 2차장이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대검찰청(대검)은 5일 윤 차장의 보임 사실을 밝혔다. 이어 “1차장 산하는 사건 결재 부담이 상당하고, 주요 사건들에 대한 수사와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기 인사 이전이라도 조기에 1차장 보직의 공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형사부 8개와 조사부 2개,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을 총괄한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이라는 역할도 맡느다.  

윤 차장은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활약했던 ‘특수통’이다. 대검 연구관,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거쳤다. 특수 2부장 시절에는 CJ그룹과 효성그룹 수사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부산 엘시티 비리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7·23기)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활동,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에서는 체구가 크고 선배인 윤 지검장이 ‘대윤(大尹)’으로, 윤 차장이 ‘소윤(小尹)’으로 불렸다. 

전임자였던 노승권(52·21기) 1차장은 지난달 초 대구지검장으로 발령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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