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산비리 포착…본사·서울사무소 압수수색

검찰,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산비리 포착…본사·서울사무소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7-07-14 11:11:16 업데이트 2017-07-14 11:28:4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포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14일 오전 원가 조작을 통해 개발비를 편취한 혐의(사기)와 관련,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각종 장부, 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으로 검찰이 어떤 혐의로 수사에 나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AI는 군산 군사장비를 개발해온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과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등을 연구, 개발해왔다. 

감사원은 지난 2015년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KAI가 원가를 부풀려 계상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지적한 바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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