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PX 군납 비리’ 뒷돈 받은 브로커, 징역 1년6개월 확정

‘정운호 PX 군납 비리’ 뒷돈 받은 브로커, 징역 1년6개월 확정

기사승인 2017-07-18 11:22:4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군부대 내 매장(PX)에 화장품 납품을 돕겠다며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군납 브로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모(60)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한씨는 지난 2011년 정씨에게 “PX에 화장품을 납품하게 해주겠다”고 약속,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인 이모씨에게 “인수하려는 회사가 방위사업청에 군수품을 납입하거나 국가 연구과제를 따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수수한 금품이 1억원으로 거액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모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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