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홍준표, 저더러 집에서 애나 보라고 했던 분”

추미애 “홍준표, 저더러 집에서 애나 보라고 했던 분”

기사승인 2017-07-19 10:44:10 업데이트 2017-07-19 10:44:1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예전에 저더러 '집에서 애나 봐라'고 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1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해 "홍 대표와는 사법시험 동기이지만 뻘쭘한 사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경구가 '홍 대표와 친한 사이이지 않나'라고 묻자 추 대표는 "친할 수가 없다. (홍 대표는) 마초적"이라며 "친했으면 제가 오빠라고 하지 않았겠냐"고 했다. 또 추 대표는 "제가 '애가 다 컸다'고 말했더니 못 들은 척하고 멀리 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4일 홍 대표와 팔짱을 낀 것에 대해 "홍 대표는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다"라며 "제가 여당 대표로 다정하게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팔짱을 꼈더니 어색해하시더라"고 전했다.

추 대표는 이날 냄비받침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정치인과 정치에 대한 오해, 편견을 깨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관심없다"고 일축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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