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가 남북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27일 새 정부 출범 후 남·북간 민간교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위촉직 12명과 당연직인 시 공무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는 민간전문가, 의료분야를 포함한 학계와 시의원, 언론인, 청년, 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됐다.
‘전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근거로 이날 출범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자문기능을 강화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맞춰 각종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지역·단체를 포함한 문화·경제·학술·체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자매결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현재의 남북교류사업은 민간교류 진전 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구체적이고 새로운 남북 교류협력 사업들이 발굴되고 추진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단된 남북교류사업의 재개 수준이 아니라 교류의 폭과 수준을 점차 높이고 민·관의 공동 참여 속에서 장기적으로 교류·협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