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안=배종윤 기자] 전북 진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 속에 마을이 바뀌고 있다.
28일 진안군에 따르면 올해 그린빌리지 사업은 17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 심사 결과 최우수마을에는 동향면 새울마을, 우수마을에는 마령면 오동마을, 장려마을에는 부귀면 우정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마을에는 1000만원부터 400만원까지 추가 사업비가 지원된다.
군은 올해 그린빌리지 사업의 특징을 마을 리더의 중요성과 마을 내부의 추동력인 귀농 귀촌인의 부각이라 분석했다. 새로운 리더를 중심으로 마을이 결속하고, 귀농 귀촌인의 추동력이 사업 추진에 크게 일조했다고 봤다.
귀농귀촌인은 마을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고 되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생기를 돌게 해 마을에 활력을 찾아 줬다.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에 참여한 한 마을 이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마을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등 시간을 투자하여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게 돼 주민들이 보다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그린빌리 조성사업의 취지에 맞게 새로운 활력과 토론문화가 형성되어 아름다운 마을, 특색있는 마을, 와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그린빌리지 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마을만들기 사업의 첫 단계로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을 선정하고 이듬해 마을만들기 2단계인 참살기 좋은 마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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