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 절단 중 화재 발생…국민조사위 “안전 대책 수립해야”

세월호 화물칸 절단 중 화재 발생…국민조사위 “안전 대책 수립해야”

기사승인 2017-07-31 17:53:29 업데이트 2017-07-31 17:53:36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에서 철판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6월에 이은 두 번째 화재다. 

31일 오전 11시30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1층 화물칸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현장에 상주 중인 소방대원 등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화물칸 내 차량을 빼내기 위해 철판을 절단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국민조사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양수산부(해수부)에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국민조사위는 “지난 화재 당시 4·16 참사 관련 단체들이 해수부에 세월호 수습 관련 구체적인 안전 대책을 시행, 설명하길 요청했으나 묵살됐다”면서 “오늘의 화재를 통해 해수부가 여전히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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