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피서객 70여명이 휩쓸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이후 첫 발생한 이안류다.
부산 해운대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11분 해운대 해수욕장 6~7망루와 8~9망루 앞 약 100m 지점의 해상에서 이안류가 발생했다. 이안류는 일반적인 파도와 달리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를 말한다. 매우 빠른 속도로 먼바다 방향으로 흘러 해난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날 소방당국은 제트스키 2대 등을 동원, 이안류에 휩쓸린 피서객 70여명을 구조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9시 이안류 발생이 예상되자 입욕을 통제했다. 그러나 항의 민원이 잇따르자 정오, 개장을 허용했다. 이날 사고 후 입욕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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