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2일 메가박스 전주 고사점에서 드림스타트 이용아동 가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드림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면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부모·자녀간의 친밀감 증진 및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림스타트 가족들은 이날 귀여운 악당 애니메이션 영화인 ‘슈퍼배드3’를 3D영상으로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자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한 부모는 “평소 직장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렇게 가족 모두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영화 관람이 가족 구성원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연 관람과 체험 활동 등 다양한 가족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