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함에 따라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는 산사태와 급경사지의 붕괴, 하천범람 등 태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반지하주택과 저지대 등에 방수관과 펌프시설 배치, 우·오수관로 점검 등을 주문했다. 하천변 주차장 차량 진입 통제 및 사전 이동조치, 휴가지와 공사현장 등에 대한 사전 통제도 강화될 방침이다.
같은 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오는 7일부터 현재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노루의 영향을 받는다. 경남과 경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분석된다.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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