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논란 김학철 의원, 사퇴 요구에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라”

‘레밍’ 논란 김학철 의원, 사퇴 요구에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라”

기사승인 2017-09-04 15:37:55 업데이트 2017-09-04 16:12:1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국민을 ‘레밍(들쥐의 일종)’에 비유해 공분을 샀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에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라”고 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4일 자신의 SNS에 “활동가들의 사퇴하라는 요구에 김 의원이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며 “본인은 여전히 대통령급? 참 멘탈 갑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사무처장이 함께 올린 사진에는 ‘충북도의회가 감싸야 할 제식구는 옆자리 의원이 아니라 도민입니다’,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 위원회입니까?’라는 피켓을 든 시민단체 활동가와 충북도 윤리특위 징계위원회장에 입장하는 김 의원이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지역구를 뒤로하고 8박10일의 유럽 연수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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