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주(駐)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우 내정자는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러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며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 변호사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내에서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로 꼽힌다”고 우 내정자를 소개했다. 우 내정자는 지난 200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변호사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주한 러시아대사관 법률고문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현안을 원활히 추진해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변호사 출신인 우 내정자는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자신의 고향인 전남 광양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사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다.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