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경기도 연천군은 통일과 농특산물, 꽃 등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로 넘쳐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행사는 9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연천역 일원에서 진행되는 ‘KBS 이산가족 특별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만남의 江은 흐른다’를 주제로 개막기념행사, 기념물 전시, 체험존 운영, 특별생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특히 제49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현숙, 배일호, 박현빈, 윤수일, 설운도 등 초대가수 초청공연으로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군내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도 벌어진다.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연천군 장남면에서는 ‘통일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9월 30일 연천읍 차탄리에서 진행되는 ‘코스모스축제’도 볼 만하다.
그리고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곡리선사유적지 일원에서는 ‘고려인삼축제’ ‘연천 메밀꽃 축제’가 열리고, 이곳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이 펼쳐진다.
이어서 10월 5~6일 백학산업단지 앞에서 ‘코스모스 축제와 함께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연천 농특산물 큰장터 축제’ 등도 열린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홍보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 및 세대 간 이념갈등 완화 및 통일 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통일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해 통일한국의 심장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