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산호세전에서 53초 만에 득점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로스앤젤레스(LA)FC 티머시 틸먼이 상대 공을 빼앗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다. 공을 몰고 들어간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시즌 3호골이었다.
전반 16분에는 멀티골을 뽑았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공을 잡은 뒤 골대 하단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MLS 4호 골을 터뜨렸다.
2-1로 추격 당하던 후반 37분에는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역습에서 공을 몰고 질주한 데니스 부앙가는 욕심내지 않고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손흥민은 넘어지면서 공을 밀어 넣었고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LAFC는 솔트레이크를 4-1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MLS 정규리그를 5경기 남겨둔 LAFC는 28경기에서 13승7무8패 승점 47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