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불참 유감…안보 살리는 일 동참해야”

우원식 “한국당 불참 유감…안보 살리는 일 동참해야”

기사승인 2017-09-28 10:24:55 업데이트 2017-09-28 10:25:0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만찬회동에 불참한 자유한국당(한국당)에 유감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안보는 보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에 비추면 (한국당의 불참은) 참으로 궁색하다”며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은 정부 여당의 협치 부족을 탓해왔지만 정작 대통령이 초청한 협치의 자리에 불참한 것은 그간 주장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인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대표 만찬 회동에 불참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정협의체가 본격 운영될 텐데 이처럼 ‘협치패싱’, ‘안보패싱’의 반복은 안 된다”며 “대화와 소통의 자리에 당당히 나와 민생과 안보를 살리는 일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만찬회동에 참여한 야당 대표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있었다. 우 원내대표는 “협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 자세를 보여준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다소 경색국면이던 협치 정국에 단비 같은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동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선에 대한 대내외적 확고한 지지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이들은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에도 뜻을 모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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