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재외동포재단, 학생 없는 한글학교에 운영비 지원”

강창일 의원 “재외동포재단, 학생 없는 한글학교에 운영비 지원”

기사승인 2017-10-11 11:18:27 업데이트 2017-10-11 11:22:25

재외동포재단이 학생 없는 한글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외동포재단에서 제출받은 ‘2017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1790개 한글학교 중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39개교다. 이 가운데 6개교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2239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았다.

해당 학교는 미국 솔트레이크한국학교(376만원)·콩고드한국학교(507만원)·시애틀비전한국학교(168만원)·루이빌한국학교(617만원), 캐나다 서부세천사한국학교(204만원)·킹스턴벨빌한글학교(365만 원) 등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한글학교 1790개교에 총 569억787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재단은 10명 미만의 한글학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두었으나 ‘유명무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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