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은 2017년 현재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선수로서, 총 1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학업과 운동으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학생 축구선수나 일본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외국어를 습득하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일본 대학입학을 통하여 전 일본 지역 축구리그에 참가하여 활약하거나 축구 실력이 특별히 인정받을 경우는 곧바로 프로(J1. J2, J3)로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게 된다.
코리아국제중고등학교 측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하고 한국 및 일본 축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전 성균관대 축구부 강영철 감독이 축구부를 맡고 있어 학부모와 재학생들에게도 신뢰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 진행한 입학설명회에도 예상인원보다 많은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실제로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일본에서의 체계적인 축구 유학을 통해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학 중 영어와 일본어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게 되어 학교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 아이를 국내에서 신뢰도가 높은 강영철 감독이 직접 지도 한다고 하니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강영철 감독 또한 “축구와 공부 양면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인재 양성이 1차 목표이며 축구선수로 성장함과 동시에 기본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전인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KIS는 올해 축구부 1기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축구에 올인 한 만큼 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학교수업외 매일 1시간 30분씩 자습과 개별 지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입학 후 3달 만에 실시한 일본어 능력시험(N-3)에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작은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내년부터 영어로 교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전국 대회 예선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와 훈련에 정진하고 있다.
KIS는 학교설명회 이후 11월4일 오후 2시 수원 솔대풋살축구장에서 실기테스트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비자 및 제반서류를 완료하고, 2018년 초 선수단이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