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검사,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투신…‘위급한 상황’

변창훈 검사,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투신…‘위급한 상황’

기사승인 2017-11-06 15:21:04 업데이트 2017-11-06 15:21:47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48·23기)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투신했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 검사는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 한 건물 4층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뛰어내렸다.

변 검사는 투신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위급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종합분석국장 등과 함께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댓글공작'을 수사하는 검찰을 방해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전피의자심문을 앞두고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비, 미리 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재판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증거 삭제, 허위 진술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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