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하는 소동을 벌였다.
최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가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오열했다. 최씨는 “못 참겠다. 죽여달라. 빨리 사형을 시켜달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억울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치며 책상을 내리치기도 했다.
소동을 벌이던 최씨는 휠체어에 옮겨탄 후에야 재판정을 퇴정했다. 이후 재판이 재개됐으나 최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시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데 변수가 새겼다. 최씨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최씨가 더 이상 재판에 참여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며 재판을 마쳤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증인신문 등을 진행, 최씨 관련 심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